서비스혁신

GPT에게 병명 물었다가 큰일 날 뻔

광명 달인 2025. 6.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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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병명 진단,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요즘 ChatGPT에게 건강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두통이 있어", "가슴이 답답해", "소화가 잘 안돼" 같은 말을 넣으면,

GPT는 친절하게 "긴장성 두통일 수 있어요", "위염 증상과 유사합니다" 같은 답변을 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GPT말 믿었다가 병 키운 사람들

실제 사례입니다.

한 30대 직장인은 왼쪽 가슴 통증에 대한 질문을 여러 차례 하면서 "역도성 식도염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병원에서는 협심증 전조 증상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한 대학생은 두통과 구토 증상을 GPT에 차례대로 질문하자 "편두통일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는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AI가 병을 진단해 준다는 게 맞는 걸까요?

 

GPT가 진단에서 틀리는 이유

GPT는 정보 생성기이지 진단 전문가가 아닙니다.

틀릴 수 있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1. 그럴듯한 말 만들기 전문가

GPT는 그럴듯한 문장을 만드는 데 특화된 모델입니다.

진단의 정확도보다 자주 등장한 표현을 먼저 말하는 게 원리입니다.

 

2. 개인 병력 고려 불가

GPT는 사용자의 과거 병력, 체질, 생활습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사람마다 다른 원인이 있음을 알 수 없습니다.

 

3. 할루시네이션 오류

존재하지 않는 질병이나 논문, 약물명을 지어내는 AI 특유의 허구 생성(hallucination) 문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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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건강상담, 똑똑하게 사용하는 법

그럼 GPT는 질병 진단에 사용하지 못하는 걸까요?

아래 기준만 지키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1. 증상 정리용으로만 사용하세요

  • 자세한 증상 설명용으로 GPT를 사용하세요.
  • 병원에서 설명할 내용을 미리 정리하고 그 증상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진단 대신 아이디어로 참고

  • AI의 답변은 정답이 아니라 추정입니다.
  • GPT가 말한 병명을 건강검진 앱이나 포털 리뷰로 검증해 보세요.

3. 의료용 앱·플랫폼과 함께 사용

  • 똑닥, 굿닥, 닥터나우, K헬스 같은 플랫폼은 실제 의료진의 의견을 바탕으로 합니다.
  • 이러한 플랫폼에 진단 의뢰를 할 때 GPT 검색 결과를 활용하세요.

🧨 이런 질문은 특히 위험합니다

"지금 병원 가야 할까요?"
"이 정도면 응급실 안 가도 되겠죠?"

 

🤦‍♂️ 진짜 있었던 일

"GPT가 위염이라고 해서 약 먹고 버텼는데... 알고 보니 맹장이었습니다.
터지기 직전에 병원에 간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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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도우미일 뿐, 진단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정확한 병명, 진단,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인 의사에게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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