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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라고 쓰여 있는데 정말 0일까? 제로슈거·제로칼로리·0.0의 기준

광명정 2026. 8. 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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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0.0 기준?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음료를 고르다 보면 ‘제로’라는 단어를 정말 자주 보게 됩니다.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는 이제 익숙하고, 에너지음료와 아이스티, 커피음료까지 제로 제품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로라고 쓰여 있으면 정말 전부 0이라는 뜻일까?”

생각해 보면 표현도 제각각입니다.

제로슈거, 제로칼로리, 무가당, 저당….

논알코올 맥주로 넘어가면 0.0과 0.00이라는 표시까지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비슷한 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식품 표시 기준도 계속 정비되고 있기 때문에, 제품 앞면의 ‘ZERO’라는 글자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어떤 성분을 기준으로 제로라고 표시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5월에도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개정해 현재 기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제로슈거라고 하면 무엇이 제로일까?

가장 먼저 기억할 것은 ‘제로’라는 단어만 보고 음료 전체가 아무것도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로슈거라면 핵심적으로 확인할 대상은 ‘당류’입니다.

즉 설탕을 넣었느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영양성분표에서 당류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제로슈거와 무가당은 같은 표현이 아닙니다.

‘무가당’은 제조 과정에서 당류를 추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하고, 원재료 자체에서 발생하는 당류까지 무조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따라서 음료를 고를 때는 제품 앞면의 ‘무가당’이나 ‘제로슈거’라는 표현만 볼 것이 아니라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함께 보는 습관이 유용합니다.

2. 그런데 제로슈거인데 왜 단맛이 날까?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설탕이 없는데 왜 이렇게 단맛이 강할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로 음료를 마셨을 때 단맛이 느껴진다고 해서 반드시 설탕이 들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제로’라는 이유만으로 제품 전체가 아무런 성분도 없는 음료라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제로슈거는 말 그대로 특정 표시 기준에서 당류를 줄이거나 없앤 제품이라는 의미로 접근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3. 제로칼로리는 정말 칼로리가 0일까?

여기에서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0’과 식품 표시에서 사용하는 ‘0’의 개념이 항상 수학적인 의미의 완전한 0과 일치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제로칼로리’라는 문구만 보고 음료의 모든 영양정보가 0이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열량뿐 아니라 당류, 탄수화물, 나트륨 등 영양성분표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로’라는 표현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로는 제품 전체가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특정 기준의 성분이나 열량을 낮췄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0.0과 0.00은 왜 다를까?

여기서 논알코올 맥주가 등장합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0.0, 0.00처럼 숫자를 강조한 제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0.0과 0.00은 같은 것 아닌가?”

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단순히 숫자의 자릿수 차이로만 판단하면 안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알코올 식품에 알코올 함유 여부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 방법을 개선해 왔습니다.

따라서 논알코올 맥주를 고를 때도 앞면에 ‘ZERO’라는 표현이 있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제품에 표시된 알코올 관련 문구와 실제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제로’라는 단어만 믿고 판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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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국 제로 음료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저라면 이제부터 음료를 고를 때 앞면의 ‘ZERO’보다 뒷면을 먼저 볼 것 같습니다.

확인 순서는 간단합니다.

첫째, 무엇이 제로인지 확인합니다.

당류가 제로인지, 열량이 낮다는 것인지, 알코올과 관련된 표시인지부터 봅니다.

둘째, 영양성분표를 확인합니다.

당류와 열량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탄수화물, 나트륨, 카페인 등의 정보도 함께 봅니다.

셋째, 무가당·제로슈거·저당을 구분합니다.

이 세 표현을 모두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논알코올 제품은 알코올 관련 표시를 확인합니다.

특히 운전을 해야 한다면 ‘제로’라는 단어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제로’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표시를 봐야 한다

요즘 제로 음료가 이렇게 많아진 것은 단순한 유행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소비자는 설탕과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기존 음료의 맛을 즐기고 싶어 하고, 식품업계는 이런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이 많아질수록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정보도 많아집니다.

예전에는 그냥 콜라냐 사이다냐를 골랐다면 이제는

일반 제품인가?
제로슈거인가?
무가당인가?
저당인가?
제로칼로리인가?
논알코올인가?

를 따져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제로’라는 단어 자체가 아니라 무엇이 제로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저도 예전에는 음료 앞면에 ‘ZERO’가 크게 적혀 있으면 그냥 ‘설탕이나 칼로리가 없는 음료’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살펴보니 제로슈거와 무가당, 제로칼로리, 논알코올은 각각 확인해야 할 기준이 다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로 음료를 고를 때는 앞면의 커다란 ZERO보다 뒷면의 작은 글씨를 한 번 더 보는 습관을 들여볼 생각입니다.

‘제로’라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제로인지 아는 것입니다.

※ 식품 표시 기준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실제 제품을 구매할 때는 해당 제품의 최신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 최신 고시는 2026년 5월 12일 고시 제2026-37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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