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취업 안 된다고 점집 가는 2030, 이건 동정이 아니라 비판의 대상이다

광명정 2026. 1. 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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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 찾는 2030에 대한 비판

요즘 "2030이 점집에 몰린다"는 기사에 이런 댓글이 붙는다.

"그만큼 현실이 힘드니까 이해해줘야 한다."

 

그런데 현실이 힘들다고 해서 미래 결정을 점쟁이와 AI 사주에게 맡기는 행위가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나는 이 현상이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비판받아야 할 선택이라고 본다.

 

불안하다고 결정권을 포기할 권리는 없다

취업이 어렵다. 집값은 비싸다. 경쟁은 치열하다...

이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이 자신의 결정권을 포기할 면죄부는 아니다.

이력서 대신 사주를 보고

역량 분석 대신 타로를 뽑고

커리어 설계 대신 "올해 운이 막혀 있다"는 말에 기대는 순간

 

자기 인생의 결정권을 스스로 반납하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현실이 각박하다고 해서 운에 기대는 심리까지 동정해줘야 할 이유는 없다.

 

점은 해결책이 아니라 책임 회피다

점이 제공하는 건 답이 아니다.

책임을 대신 떠안아주는 장치일 뿐이다.

 

안 되면 "운이 나빠서"

실패하면 "사주가 막혀서"

선택을 망치면 "때가 아니어서"

 

노력의 결과를 검증할 필요도 없고, 판단의 오류를 돌아볼 필요도 없으니 이 얼마나 편한가?

 

하지만 이건 위가가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행위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는 말의 위험성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서..."

 

하지만 생각해보자.

지푸라기를 잡다 빠져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불안할수록 더 냉정해야 하고, 불확실할수록 더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일부 2030은 불안을 이유로 가장 비합리적인 선택을 합리화하고 있다.

 

AI 사주까지 찾는 세대, 이건 진보가 아니라 퇴행이다

챗GPT, 제미나이로 사주를 본다는 대목은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이는 AI 학습도 AI 활동도 아닌, AI를 미신의 도구로 쓰는 행위일 뿐이다.

 

이건 기술 활용이 아니라 사고력 외주화의 끝판이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이 아니라 AI에게 판단을 떠넘기는 허수아비에 가깝다.

 

점집에 줄 서는 시간에, 차라리 이걸 해라

점집에 줄 서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건 많다.

 

이력서 한 줄 더 고치고

포트폴리오 하나 더 만들고

업계 리포트 하나 더 읽고

부족한 기술 하나를 더 익힐 수 있다.

 

확률적으로, 현실적으로 점보다 훨씬 더 미래에 도움이 된다.

 

점에 매달리는 2030이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그건 바로, 점집에 간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그런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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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수 있다.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 불안을 합리화하고, 미신을 선택으로 포장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함께 받아줄 대상이 아니다.

 

2030 젊은이라면

미래가 불안하다고 해서
사고를 포기한 선택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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