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직장인이 노션 앱 사용으로 글쓰기 투잡 준비하며 일상이 바뀐 이야기
어느 날, 사무실 후배가 물었다. "oo님은 퇴직하시면 뭐 하실 거예요?"
생각해 보니,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직장에서 수십 년 일했지만, 퇴직 이후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본 적은 없었다.
고민 끝에 글쓰기 부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배운 걸 정리해 보고, 블로그에 글을 올려보고, 나중엔 책을 내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여전히 계획은 머릿속에만 있었다.
계획을 실행으로 바꿔줄 도구가 필요했다
이쯤에 노션 Notion이라는 앱이 있는 것을 알았다. "요즘 일잘러들은 노션으로 일한다"는 기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일잘러들은 기록 정리, 할 일 체크, 일정 관리까지 일을 캘린더로 관리하듯 한다"는 내용이었다. 곧바로 노션 앱을 검색해 노트북에 깔았다.
처음 노션 앱을 열었을 땐 당황스러웠다. 새 페이지? 빈 페이지? 블록? 어떻게 하라는 거지? 유튜브에서 노션 기초 활용법 영상을 살펴봤다.
무작정 첫 페이지 내용을 작성했다..
그래도 첫 노션 페이지를 작성했다. 제목은 '퇴근 후 글쓰기 루틴'으로 잡았다.
- 평일 출퇴근 시간 : 정보 수집하기, 아이디어 만들기, 초안 작성하기
- 평일 퇴근 후 1시간 : 1일 블로그 작성, 포스팅하기
- 토요일/일요일 : 도서관 찾기, 신문보기, 글감 정리하기, 블로그 작성하기
짧은 계획이었지만 노션 페이지에 블록 하나가 생기며 지켜야 할 루틴이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글 쓰는 과정을 시각화하니 '일 진척상황'이 한눈에 들어왔다.
노션 보드 뷰 기능을 활용해 글 작성 상태와 글 제목을 작성해 나갔다.
- 아이디어 - 중장년...
- 초안 작성 중 - 퇴근 후...
- 첨삭 완료 - 업무 노하우를...
- 발행 완료 - 블로그 시작...
일의 진행을 확인하니 작성한 글의 흐름이 보이고 글이 쌓이기 시작했다.
글을 쓰다 보니, 회사에서도 정리가 달라졌다
놀라운 건, 글쓰기를 위한 정리 습관이 회사 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
회의록도 노션으로 정리하게 되고, 아이디어도 간단히 메모해 두었다가 업무 보고에 활용했다.
노션을 먼저 사용한 덕분에 5060임에도 남들이 알아주는 일잘러가 되어 갔다.
지금 내 노션에 있는 페이지들
- 글쓰기 루틴 - 퇴근 후 글쓰기 시간표
- 글 아이디어 - 메모 형식의 주제 정리
- 작업 보드 - 아이디어 → 초안 → 발행 단계 관리
- 업무 아이디어 노트 - 회사에서 얻은 힌트 정리용
- 수익 기록 - 일별 수익 변화 기록
노션 사용이 가져다준 변화들
예전엔 퇴근 후 아무것도 안 하던 내가
지금은 하루 1시간씩 글을 쓰고 글이 쌓여 나만의 아카이브가 만들어져 가고 있다.
회사에선
"oo님, 요즘 보고서 작성을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노션을 통해 기록 습관을 들여가면서 생긴 변화다.
노션은 복잡한 앱이 아니다.
단 하나의 페이지, 단 한 줄의 루틴 기록으로도 일처리 성과가 달라진다.
5060도 자신만의 노션 쓰기 루틴을 만들어가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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