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 '율암온천'... 정통 온천맛 그대로

광명정 2025. 12.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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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율암온천 서울근교 천연온천

휴식이 필요했던 나.

"온천을 다녀와야겠다" 생각하고 휴대폰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서울근교 가장 가까운 온천탕"

검색된 곳은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율암온천이었습니다.

 

유난히 바람이 매서운 날씨.

목도리를 꽁꽁 싸매고 길을 나섰습니다.

 

길도 익히고 바깥 구경도 할 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 금정역 4번 출구로 내려 340-2번(340-1번도 간다) 버스를 탔다.

다소 어지로 운 길을 30분 넘게 지나 구장1리(새터말.율암리)에서 내렸다.

길 찾기 안내대로 30분을 걸으니 고개 너머에 율암온천 안내판이 보였다.

 

"아.. 드디어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낯선 걸음으로 입구 안으로 가니 첫눈에 들어온 건 설렁탕집 이남정.

온천탕 1층 자리에서 50년 넘게 영업을 한 전통집이라는 데 설렁탕 맛은 일품이었다.

국물은 깔끔하고 고기는 살살 녹는 듯했다. 깍두기, 김치는 맛도 있는데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 인심도 후했다.

 

식사 후, 2층으로 가니 온천탕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1인 11,000원.

이렇게 싼 온천탕이 또 있을까 싶었다.

 

온천탕 안은 옛날 온천탕이 반쯤 현대화된 느낌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낡지도 않고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다.

모든 게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졌다.

 

탕 안은 공기부터가 달랐다.

뿌연 안개가 뿜어져 나오고 살짝 알칼리 냄새가 코끝에 와닿는다.

 

탕은 크고 물은 깨끗하다.

물 온도는 25도 아님 30도쯤 돼 보인다.

물 촉감은 부드럽고 미끈 미끈하다.

탕 안에 깊숙이 몸을 담그니 이때부터 온 세상이 편안하다.

"와 진짜 전통 온천 맛이다"

 

실내에서 충분히 온천욕을 한 뒤 목욕 후 야외 노천탕으로 나갔다.

넓은 야외 노천탕에 몸을 담그니 온몸은 녹아내리는 데 코끝만 살짝살짝 시큰하다.

 

위로 보이는 하늘은 맑고 파랗다.

 

이 정도로 율암온천 첫 온천욕을 마친다.

몸은 가벼워졌고 기분은 상큼하다.

 

무엇보다 과하지 않고 편안해서 좋다.

 

돌아오는 길은 오던 길을 다시 밟았다.

차로 오면 이런 고생은 안 해도 되겠다.

그리고 진심으로

아. 율암온천.
다시 찾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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