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혁신

MZ는 나이키를 사지 않는다 - 희소성을 산다

광명 달인 2025. 5. 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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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리셀, 팬심 소비, 자기표현까지. 신발 구매로 보여주는 MZ의 심리 지도

MZ세대가 신발 고르는 기준은?

 

 

"요즘 나이키 덩크 한 켤레가 50만 원을 넘는다."

브랜드 로고 하나 박힌 운동화가 이렇게 비싼 이유는 뭘까? 또 이렇게 비싼 운동화를 열광하며 사는 MZ의 심리는 뭔가?

 

신발은 더 이상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다. MZ세대에게 신발은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자, 경제 활동의 수단이며, 팬심의 표현이다.

 

1. '희소성'은 새로운 자기소개서다

MZ세대는 단순히 유명 브랜드를 산다고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얼마나 희귀한가이다.

 

SNS를 보면 #한정판, #리셀가, #선착순구매 같은 해시태그가 신발 게시물에 자주 붙는다. 단순히 '예쁘다'는 이유보다 '이걸 갖고 있는 나'를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MZ세대는 익명성이 강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오프라인에서는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드는 장치를 원한다.

"요즘 신발 보고 사람 성향 판단해요."
- 20대 중반 직장인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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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팬심이 만드는 경제 : '굿즈'가 된 신발

신발의 가치는 이제 브랜드 로고가 아닌 콜라보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나이키가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과 협업한 스니커즈는 발매가가 20만 원대였지만, 리셀가는 80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단순히 스타일 때문이 아니다. 트래비스 스캇의 음악, 세계관, 태도까지 포함된 '팬심 패키지'를 구입한 것이다.

즉, 그 신발은 상품이 아니라 '굿즈'인 것이다.

 

MZ세대에게 브랜드 충성도는 낮아졌지만, 셀럽 충성도는 오히려 강화되었다. 신발 시장에서 팬심 소비 방식이 더욱 정교화되었다.

 

3. 투자로서의 소비 - 신발은 신는 비트코인?

일부 MZ는 스니커즈를 더 이상 패션 아이템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에게 신발은 '자산'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이다. 이곳에서는 운동화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고, 실제로 인기 제품은 수익률 100% 이상을 기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는 "쓰는 돈도 콘텐츠가 된다"는 MZ세대 특유의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그들은 소비+재테크+자기표현이 모두 가능한 상품이라면 서슴없이 지갑을 연다.

 


MZ는 신발을 신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거친다.

한정판 신발을 사는 MZ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어떤 신발을 신는지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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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MZ세대가 주목하는 스니커즈 TOP3

1. New Balance 2002R Protection Pack
'찢어진 디자인'으로 화제
2. Nike Air Jordan 1 Travis Scott
리셀가 100만 원 돌파
3. Adidas × Wales Bonner Samba
콜라보 신발의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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