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박사'가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진짜 문제 "얼박사라고 들어보셨나요?"얼음, 박카스, 사이다를 섞은 이 음료는 원래 찜질방에서 땀을 한바탕 흘린 뒤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만들어 만들어 음료 조합이다.이름도 누군가 처음 붙인 게 아니라 "얼음+박카스+사이다"를 줄여서 부르다 보니 그렇게 불리게 됐다. 그런데 요즘은 찜질방을 넘어 PC방까지 이 얼박사가 점령하고 있다.밤샘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웬만한 에너지드링크보다 낫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기다. 어찌 보면 새로운 기호식품의 탄생 같지만 그 안에는 요즘 우리 세대가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우리 사회가 가진 구조적 문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밤샘 공부, 야간 게임... 피로가 기본값인 사회얼박사를 보고 단순히 "요즘 사람들 특이하네"하고 웃어넘길 수 있..